신세동 벽화마을

신세동 벽화마을은 경북 안동시 동문동에 위치한다. 과거 어두운 달동네였지만, 2009년 마을미술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도시재생사업과 창조지역사업이 시행되면서 안동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탈바꿈했다. 마을 골목길 곳곳에서 각양각색의 벽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프리마켓인 '그림애(愛)장터'와 월영장터도 열린다. 다양한 벽화 중 인물화는 실제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린 그림으로, 주민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. 주민뿐만 아닌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그려진 벽화들은 개별적인 작품으로 볼 수 있지만, 찍는 구도에 따라 하나의 작품으로도 감상할 수 있다.

벽화와 함께 특색있는 문구가 적혀있고, 담장과 길 또한 알록달록한 색감들로 구성되어 있다. 높은 곳으로 올라가면 안동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, 노을이 질 무렵에는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. 밤이 되면 볼 수 있는 야경도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다. 신세동 벽화마을에 위치한 ‘그림애북카페 다시, 여기서’ 카페 또한 마을의 쉼터이자 안동시의 경관을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용된다.